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고양이의 문제행동 3

by wellof 2023. 3. 21.

오늘은 고양이의 문제행동 중 전가성 공격행동과 애무유발성 공격행동 그리고 놀이 공격행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더불어 그 외의 문제행동도 함께 알아보자.

 

4) 전 가성 공격행동

어떠한 원인에 의해 고양이의 각성도가 높아져 있는(흥분해 있는) 상황에 이어서 일어나는 공격행동을 말한다. 전가성 공격행동이란 인간의 세계에서 말하는 '날벼락'에 가까운 것으로 흥분하여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는 고양이에게 접근함으로써 공격을 유발한 대상이 아닌, 죄 없는 대상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흥분하기 쉬운 고양이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공격행동이 많이 보이는데 보통 주인은 원인을 못 보고 지나치기 때문에 '어떠한 징조도 없이 원인도 없이 고양이가 갑자기 공격했다'는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

① 각성도의 상승, 흥분 : 다른 고양이와 마주쳐서 흥분하게 되면 전가성 공격행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② 흥분 시의 접촉 : 흥분해 있을 때 쓰다듬으려고 하면 그것이 자극이 되어 가성 공격행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진단>

① 고양이의 각성도가 높아져 있는(흥분해 있는) 상황에 이어서 일어나는 공격행동을 확인하고 진단한다.

② 우위성 공격, 공포성 공격, 영역성 공격, 포식성 공격 등 다른 공격행동과의 유증감별이 필요하다.

5) 애무유발성 공격행동

사람이 쓰다듬을 때 유발되는 공격행동을 말한다. 고양이가 쓰다듬어 달라는 표정을 지은 채 무릎 위에 올라와 앉았는데도 쓰다듬어 주면 갑자기 물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수컷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 애무유발성 공격행동의 진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고양이는 자신뿐 아니라 다른 고양이에 대해서도 몸의 치장행동을 자주 하는 동물이다. 이러한 치장행동을 관찰해 보면 횟수는 많지만 지속시간이 짧고 1회 치장에서 핥는 스트로크는 그렇게 길지 않다. 이에 반해, 인간은 계속해서 긴 스트로크로 쓰다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애무패턴에 익숙하지 않은 고양이가 관용의 한계를 넘었기 때문에 갑자기 무는 것이라는 설이 하나의 해석이다. 또 처음에는 기분 좋게 느끼는 쓰다듬음이 시간이 갈수록 고양이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설도 있다.

<원인>

① 원인불명

② 고양이에 의한 애무관용한계의 초과 : 본래 고양이 간의 상호치장의 경우는 긴 스트로크로 장시간 쓰다듬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관용한계를 넘으면 갑자기 공격적이 되는 경우가 있다.

<진단>

① 사람이 쓰다듬을 때 유발되는 공격을 확인하고 진단한다.

② 우위성 공격, 공격성 공격, 포식성 공격, 놀이 공격, 특발성 공격 등 다른 공격행동과의 유증감별이 필요하다.

6) 놀이공격행동

놀이를 할 때나 전후에 보이는 공격행동을 말한다. 강아지풀과 같은 고양이의 놀이 중에는 수렵본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적지 않다. 특히 새끼고양이의 경우는 이러한 놀이에 열중해 있는 동안 흥분하여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허용하고 오랫동안 계속하면, 흥분하여 곧바로 공격적이 되어버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원인>

① 놀이행동의 연장, 격화 : 놀이행동이 길어져 흥분하면 서서히 공격행동이 나타나기 쉽다.

② 놀이시간의 부족 : 놀이시간이 부족하면 놀이 시 흥분하기 쉬워진다.

③ 선천적 기질 : 천성적으로 놀기 좋아하고 흥분하기 쉬운 개체가 존재한다.

<진단>

① 놀이를 할 때나 전후에 보이는 공격행동을 확인하고 진단한다.

② 전가성 공격, 포식성 공격 등 다른 공격행동과의 유증감별이 필요하다.

※그 외의 문제행동

1) 부적절한 발톱갈기 행동

부적절한 대상물에서의 발톱갈기 행동. 고양이는 발톱을 갈아 앞발의 오래된 발톱을 제거한다. 뒷발의 발톱은 자기가 물어뜯어 제거한다. 또 발바닥에는 샘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발톱을 갈면서 마킹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발톱을 가는 장소는 고양이에게 꼭 필요하다. 보통 주인들은 발톱갈기 장소를 준비하여 고양이의 욕구를 해소시켜 주려 하지만 반드시 주인이 원하는 장소에서만 발톱갈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화장실과 같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발톱갈기 소재나 장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소파나 찬장, 기둥 등에서 발톱을 갈기 시작하면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원인>

① 세력권의 마킹 : 마킹을 갱신하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자주 발톱갈기 행동을 하는 개체가 있다.

② 오래된 발톱의 제거 : 오래된 발톱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발톱갈기 행동을 하는 개체가 있다.

③ 수면 후의 스트레치 : 수면 후의 스트레치를 하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발톱갈기 행동을 하는 개체가 있다.

④ 소재의 선호성 : 준비되어 있는 발톱갈기 장소나 소재에 불만이 있어 부적절한 장소에서 발톱갈기 행동을 하는 개체가 있다.

⑤ 좁은 장소에서 해방해 주기 바라며 문 등에서 발톱갈기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진단>

① 주인이 곤란한 대상물(기둥, 기구 등)에 대한 발톱갈기 행동을 확인하고 진단한다.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동수정법  (0) 2023.03.23
문제행동의 치료  (0) 2023.03.22
고양이의 문제행동 2  (0) 2023.03.18
고양이의 문제행동 1  (0) 2023.03.17
개의 여러가지 문제행동2  (0) 2023.03.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