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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행동수정의 요법

by wellof 2023. 3. 24.

반려동물의 행동을 수정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오늘은 약물요법과 의학적 요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약물요법

약제나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해결해나가는 방법이다. 그러나 현재 약물의 투여만으로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이 완전히 해결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맞다. 대체적으로 모든 약물요법은 행동수정법을 보조하는 역할로만 사용되고 있다.

의학적 요법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 치료 시에는 의학적 요법이 고려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그리고 그 중심은 수컷의 중성화 수술이다. 아래에 제시된 의학적 요법 중 거세, 피임, 이외의 것은 대중요법에 지나지 않으며 통상은 행정수정법의 보조로서 이용된다.

(1) 중성화

남성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이 원인이 되는 문제행동 중 어떤 것들은 중성화에 의해 개선되는 경우가 있다. 개에서는 마킹, 마운팅, 방랑벽, 함께 사는 개에 대한 공격성, 주인에 대한 공격성에 대해 일정 정도 효과가 기대되며, 고양이에 대해서는 방랑벽, 고양이 간의 싸움, 오줌분사에 대해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2) 피임

고양이의 고도한 번식 행동에 대한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피임이 문제행동의 치료에 이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근에 실시된 조사에서 공격행동을 보이는 암캐를 피임함에 따라 공격성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보고되었으므로 이러한 종류의 문제행동을 가지고 있는 개의 피임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3) 송곳니절단술

개들 중 대형견은 살상능력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과거에 개물림사고를 일으킨 경력이 있는 개에 대해서는 송곳니를 절단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4) 성대제거

쓸데 없이 격렬하게 짖어서 동네 이웃이나 주변인에게 불만이 끊이지 않는 경우에 적용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성대를 제거해도 짖는 행동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 성대는 재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인에게 충분히 설명해주어야 한다.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쓸데없이 짖는 것에 대한 치료에 관해서는 문제가 있는 개의 짖는 원인을 찾아내 그 동기를 줄이는 행동수정법의 적용을 첫 번째 선택지로 해야 한다.

(5) 앞발톱제거술

고양이의 공격행동이나 부적절한 발톱갈기행동에 적용된다. 이 수술에 의해서도 문제가 있는 고양이의 동기는 줄어들지 않으므로 인간 측의 피해가 줄어드는 경우는 있어도 문제행동이 억제되는 일은 없다. 동물복지의 차원에서도 행동수정법이 우선되어야 하겠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발톱커버의 적용도 고려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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