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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51

동물행동의 구조 *동물의 생득적 행동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각 동물 종에 특유한 행동양식을 '생득적 행동'이라 하며 학습에 의해 후천적으로 획득된 습득적 행동(학습행동/획득행동)으로 구별한다. 예를 들어, 수캐가 전신주에 한쪽 다리를 들고 배뇨를 하는 행동은 생득적 행동이지만 주인의 명령에 따라 '앉아'를 하는 것은 학습에 의해 획득된 행동이다. 이러한 동물이 보이는 행동의 하나하나에 대해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요소와 후천적으로 결정되는 요소의 각각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일까를 생각해보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생득적 행동의 패턴을 동물종 간에 비교함에 따라 동물행동의 진화까지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 주변에 있는 개와 고양이를 예로 들어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개도 고양이도 선조는.. 2023. 1. 27.
동물행동학의 기초적 개념 *동물행동학이란? 동물이란 글자 그대로 '움직이는 것'을 말하며 사전에는 '운동과 감각의 기능을 가진 생물군으로 일반적으로 식물과 대치되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영어의 animal은 살아있는 것을 의미하는 라틴어 anima에서 온 것이기도 하다. 어찌됐든 동물들의 다양한 행동은 동물들의 겉모습, 또는 그 이상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요소이며 동물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에 대한 동기부여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러한 배경으로 옛부터 동물의 행동에 관한 기재는 동서를 막론하고 수없이 남겨진 것인데 동물행동에 과학적 연구의 시각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유럽에서 동물행동학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가 탄생하여 로렌츠, 틴베르겐 그리고 프리슈 3인의 선구자들이 함께 노벨상(1973.. 2023. 1. 26.
동물행동학의 개념 *근대 동물학의 개념 근대동물학의 개척자인 로렌츠나 틴베르겐 등이 제창한 기본적인 개념 중에는 현대에도 통용되는 중요한 개념이 몇 가지나 있다. 그 중 하나가 생득적 해발기구라는 개념이다. 생득적이라는 것은 태어나면서부터 라는 의미로 생득적 행동이란 학습이나 연습을 필요로 하지 않고, 타 개체를 모방하지 않고, 또한 환경에서의 영향도 받지 않고 발달하는 행동을 가리키는데 이러한 생득적 행동의 조합이야말로 각각의 동물의 행동을 특징짓고 있는 것이다. 틴베르겐이 제창한 가설에서는 이 생득적인 행동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열쇠자극이라 불리는 외계로부터의 감각자극이 필요하며 이 열쇠자극을 포함한 해발인자를 인식함에 따라 그 동물 종에 특이적인 행동이 생득적 해발기구라 불리는 메커니즘을 통해 일어난다. 이것은 추상적.. 2023.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