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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51

개성은 천성인가 환경인가 유전적인 요소가 성격형성의 기반으로서 중요하다고 해도 초생기환경의 영향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불가능하다. '천성인가 환경인가(Nature or Nurture?)' 라는 오랜 세월의 논쟁에 결착이 지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며, 성격형성에 있어 양쪽 모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발달행동학적 연구에서, 예를 들어 자신과 같은 동료의 동물이나 인간과 같은 타종의 동물에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지 않고 동료리스트에 넣는 것이 가능한 시기, 즉 사회화 시기가 동물종마다 정해져 있으며 이것은 중추신경계, 특히 정동반응을 담당하는 시상하부, 대뇌변연계의 발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어떤 종의 종류에서는 알껍질을 깨고 부화한 병아리가 맨 처음 본 움직이는 것을 어미라고 인식한다. 이.. 2023. 2. 4.
고양이의 행동발달 새끼강아지와 마찬가지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고양이들도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처음에는 네발이 함께 움직이며 따로따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다. 신생아가 어미고양이에게 다가갈 때는 앞발로 노를 젓듯이 무릎을 끌고 가는데 균형 잡힌 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새끼고양이가 둥지를 벗어나 헤맬 걱정은 없다. 처음 2주간은 체온의 조절도 잘 할 수 없어서 어미나 다른 고양이들과 딱 붙어 있으려 하고 따뜻한 것에 다가가서 코끝으로 파고드는 동작이 보인다. 새끼고양이가 어떠한 일로 뒤집혔을 때 스스로 일어서려는 입위반사는 태어나면서부터 곧바로 보이고, 전정계의 기능은 천천히 발달한다. 회전자극에 대해 일어나는 안진반사는 생후 3주 후반에는 성숙한 고양이와 같아진다. 또한 목덜미를 잡아서 들어 .. 2023. 2. 3.
개의 행동발달 지금으로부터 약 반세기 전에 미국의 메인주 바하버의 연구소에서 개의 행동발달에 관한 대규모의 연구가 이루어져 많은 중요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 중 하나가 강아지의 행동발달단계에 관한 것으로 오랜 세월에 걸친 연구 성과로부터 신생아기,이행기,사회화기,약령기의 4단계로 나누어진다는 개념이 제창되었다. 이 기본적인 개념은 현재도 널리 수용되고 있으나, 어미개의 자궁 안에서의 환경의 영향도 고려하여 이것에 출생전기가 더해지는 경우도 있다. (1)신생아기 태어나서 약 2주간이 신생아기이며 아직 스스로 배설하지 못하고 어미에게 모든 것을 의존한다. 감각기능으로는 약간의 촉각과 체온감각, 화학감각인 미각과 후각이 갖추어져 있을 뿐, 시각도 청각도 발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극히 초기에도 자극에 반응하는 것.. 2023. 2. 2.
반려동물의 문제행동 미국의 조사에 따르면 애완동물로 길러지고 있는 개의 사인(死因) 중 1위는 사실 안락사이며 안락사가 되는 원인 중 1위는 문제행동으로 그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일본에서는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없지만 아마도 일본의 경우 문제행동만이 원이 되는 안락사는 미국만큼 많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배경에는 구미의 사람들과 일본인들의 동물관이나 생명관의 차이가 있는지도 모른다. *문제행동과 이상행동 문제행동의 가장 일반적인 정의는 '주인이 문제라고 간주하는 행동'이다. 이것은 이하와 같이 몇 가지 범주가 포함된다. 우선, 동물이 보이는 행동 레퍼토리가 정상 레퍼토리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이것은 이상행동이라 불린다. 다음으로 동물이 보이는 행동 레퍼토리는 정상범위에 있.. 2023.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