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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행동수정법-도구

by wellof 2023. 3. 6.

반려동물의 행동을 수정하는 데 있어 사용되는 몇 가지 도구가 있는데, 다음은 그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헤드홀터

특수한 목걸이로 목줄을 당기면 뒤통수와 코에 압력이 가해지는 구조이다. 문제행동의 치료에 이것을 적용하는 경우는 실제로 주인 앞에서 수의사가 문제가 되는 개에게 착용하여 보여주면서 그 방법과 사용법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헤드홀터는 목과 코 부분의 끈으로 되어 있다. 우선 목 부분의 끈부터 착용한 다음 끈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손가락 1~2개가 들어갈 정도로 끈의 길이를 조절한다. 그리고 나서 일단 목 부분의 끈을 풀고 코부분의 끈을 코에 끼우고 목 부분의 끈을 고정한 뒤, 코부분의 끈의 길이가 개가 움직일 때 빠지지 않도록 조절한다. 착용 후에는 옆에서 봤을 때 목 부분과 코부분의 끈이 90도 이하의 각도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이렇게 하여 끈의 길이를 개에게 맞추어 조절한 뒤, 실제로 주인에게 착용하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좋다. 헤드홀터를 처음 착용하면 개가 싫어하면서 풀려고 하는 경우도 많으나 보상을 주면서 착용하거나 처음에는 산책 시에만 착용하거나 하면 비교적 단기간에 익숙해진다.

(2) 입마개

개의 입부분을 완전히 덮어버리는 망이다. 보정 시 사용되는 입마개와 달리 입 꼬리 부분을 조이지 않으므로 착용한 채 간식 등의 보상을 이용한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교상사고(개를 포함하여 동물에게 물리는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는 개에게는 적용을 고려해야 한다.

(3) 짖음방지 목걸이

개가 짖음과 동시에 소리나 진동을 감지하여 처벌을 주는 목걸이, 처벌로서는 전기쇼크 또는 개가 불쾌하게 느끼는 냄새(감귤계나 겨자 등)가 목걸이에 장착된 장치에서 분사된다. 기존에는 전기쇼크가 일반적이었으나 지금은 동물복지 측면에서 스프레이형이 권장되고 있다. 쓸데없이 짖을 때 유용한 경우가 많으나 단순한 대중요법인 이상, 점차 자극에 대해 순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짖는 원인을 특정하여 동기부여를 감소시키는 행동수정법을 병용해야 한다.

(4) 먹이를 넣는 타월이나 특별한 장난감

분리불안의 치료 시 사용된다. 분리불안의 증상은 주인이 외출 후 30분 이내에 발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시간대에 개가 주인의 외출을 잊어버리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유용하다. 타월의 이음새에 좋아하는 간식을 숨겨놓거나 땅콩버터를 바른 장난감, 둥글리면 조금씩 간식이 나오는 장난감 등이 좋다.

(5) 뛰어오름 방지장치

소파나 침대 위에 놓고 개나 고양이가 그 위에 올라오면 큰 소리가 나는 장치. 우위성 공격행동의 치료에서 개나 고양이에게 소파나 침대 위에 올라가는 것을 금지할 경우에도 이용된다.

(6) 쥐잡기, 물대포, 전기사이렌, 동전을 넣은 깡통 등

모두 원격처벌로 이용되는 도구이다. 개나 고양이가 주인이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천벌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도록 한다.

(7) 페로몬양 물질분무제

고양이의 오줌분사행동에 대해 유용한 분무제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대한 고양이의 불안을 없애 주는 페로몬 효과에 의해 분사행동이 감소된다. 실내에서 자주 분사되는 장소에 분무하여 사용한다. 익숙하지 않은 상대방(사람이든 고양이든)에 대한 고양이의 불안을 경감시키는 분무제도 시판되고 있다. 예를 들어, 면담 시 공포성 공격행동을 보일 때면 상담자의 손에 분무하면 고양이의 불안이 사그라진다.

(8) 기피제

개나 고양이가 불쾌하게 느끼는 냄새나 맛이 나는 분무제나 크림 등으로 특히 파괴행동에 대해 적용한다. 전용기피제가 아니더라도 식초나 타바스코, 인간용 구취예방제 등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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